[미디어펜=정단비 기자] 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하락한 145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11일 실시한 2016년 1분기(1~3월) 실적발표에서 총자산 101조 7824억원, 수입보험료 4조 1312억원, 당기순이익 145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의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01조 7824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는 높은 신계약 성장세와 계속보험료 증대에 힘입어 4조 1312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3조 5109억원 대비 17.7% 증가했다.
신계약에서도 전체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가 6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특히 지속적인 가치중심 상품판매 전략으로 수익성 높은 종신·CI 보험에 집중한 결과, 보장성 APE가 3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했다. 영업효율 측면에서도 13회차 유지율 84.8%, 25회차 유지율 65.3%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1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1565억원 대비 6.9% 소폭 하락했다. 저금리에 따른 투자이익 감소로 전체 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사업비율과 위험손해율 개선을 통해 보험이익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사업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p 하락한 12.5%를 나타냈고, 손해율 또한 보장성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7%p 하락한 79.6%를 기록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자본 적정성 비율인 RBC는 신용리스크 신뢰수준 상향 등 지속적인 RBC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288.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저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운용자산 이익률은 전년 대비 0.7%p 하락한 4.0%를 기록했으나 해외증권 등 투자대상 다변화를 통해 수익기반 창출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은 "저성장, 저금리가 계속되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가치중심 상품판매 전략을 통한 보장성보험 매출확대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와 저금리 환경 지속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증권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채권 투자 및 우량사업 위주의 대체투자 발굴로 수익율을 견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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