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역린'에서 정순왕후 역을 맡은 한지민의 캐릭터 포스터(사진)가 21일 공개됐다.
제작사 초이스컷 픽쳐스 측은 이날 '역린'에 출연하는 현빈과 정재영, 조정석, 한지민, 김성령, 조재현, 박성웅 등 주요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 7장과 예고편을 선보였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다.
한지민은 궁의 최고의 야심가 정순왕후 역으로 등장한다. 그동안 보여준 귀엽고 단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데뷔 최초로 악역에 도전하는 그녀는 웃고 있는 미소 뒤로 숨기고 있는 본심을 드러내 보인다.
포스터에는 '정조 1년, 사도세자의 아들이 왕위에 오르니 역모가 끊이지 않았다'는 문구와 한지민의 알듯 모를 듯한 오묘한 표정이 어우러져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정조역의 현빈은 ‘역린’을 통해 사극에 처음 도전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왕의 모습이다. 정재영은 정조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필하며 왕의 서고를 관리하는 상책 역을 맡았다.
조정석은 조선 제일의 살수 역을 맡아 세 사람의 카리스마 넘치는 폭발적 케미를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