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과 일본 양적완화 제동 움직임에 힘입어 1,960선을 회복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11포인트(0.52%) 오른 1,963.8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한 후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이후 중국 인민은행이 돈 줄을 푼다는 소식과 일본 양적완화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해 상승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이날 691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52억원, 외국인은 19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19억원이 들어왔지만 비차익거래로 167억원이 빠져나가 148억원의 순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운송장비(1.79%), 은행(1.19%) 등이 강세를 보였고 화학(0.94%), 통신업(0.82%), 건설업(0.77%) 등도 소폭 상승했다. 다만, 전기가스업(-1.58%)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른 종목이 많았다.
현대차(2.16%), 현대모비스(1.92%), 기아차(1.58%) 등 자동차 3인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보다 0.61% 오른 132만4ㅡ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2.44%), NAVER(-2.37%), SK하이닉스(-1.22%), KT&G(-0.94%)는 뒷걸음질 쳤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28포인트(0.99%) 오른 1만5795.96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34분 현재(한국 시각) 12.73포인트(0.64%) 오른 2003.98, 홍콩H지수는 170.62포인트(1.70%) 오른 1만210.7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6원 오른 1,065.3원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0포인트(0.19%) 오른 520.99에 마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