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약보합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61포인트(0.13%) 내린 1977.49로 마감했다.
간밤 글로벌 주요 증시가 하락하며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17.23포인트(1.21%) 하락한 1만7711.12에 거래를 마쳤다.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에 시장 전반에 관망 심리가 퍼졌다. 이날 5월 옵션만기일을 맞았지만 시장이 받은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558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14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10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21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0.85%), 증권(-0.76%), 전기전자(-0.64%), 은행(-0.63%) 등은 하락했고 비금속광물(1.58%), 음식료품(1.19%), 기계(1.04%), 의약품(0.90%)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렸다.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한풀 꺾인 영향으로 현대차(-1.80%), 현대모비스(-1.34%), 기아차(-0.32%) 등 '자동차주 3인방'이 줄줄이 약세를 나타냈다.
네이버(-2.45%), 삼성전자(-0.85%), 삼성물산(-1.57%), 신한지주(-1.01%)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상장 이틀째를 맞은 해태제과는 전일에 이어 또다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영진약품도 이틀째 상승하면서 3.06% 오름세로 마감했다.
슈넬생명과학은 모회사인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이 본격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11.31% 급등세로 마감했다. 워크아웃 중인 현대시멘트도 인수·합병(M&A)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키스톤글로벌은 최대주주가 키위컴퍼니로 변경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16%) 오른 705.0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2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7억원과 8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통신서비스가 1.88% 올랐고 출판·매체복제(1.41%), 통신방송서비스(0.777%), 컴퓨터서비스(0.76%), 인터넷(0.66%),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류는 코데즈컴바인이 6.77% 하락한 영향으로 4.76% 떨어졌다. 운송, 기타제조도 각각 1.72%, 1.27%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0.4%), 카카오(0.57%), 동서(0.31%) 등이 줄줄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0원 내린 1162.6원으로 마감했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