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나눔로또는 제702회 로또복권 결과가 밝혀진 가운데 미국의 한 건설노동자가 4년새 100만불짜리 즉석복권에 두 번이나 당첨돼 화제를 불러 모우고 있다.
미국 뉴욕주의 건설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브루스 매지스트로는 2012년 '익스트림 캐시' 복권에 당첨됐다. 당첨금 100만불은 암으로 3년간 투병중이던 아내의 치료비로 다 썼다. 하지만 아내는 암을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2년전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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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나눔로또 홈페이지 캡쳐 |
그런데 올해 바로 아내가 숨진 그 날짜에 또 다시 100만불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이 찾아왔다. 그의 아들 닉 마이어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이것은 틀림없이 어머니가 가족들을 돕기 위해 돈을 돌려주신 것이라고 믿는다. 아버지께 보내는 어머니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뉴욕주 복권국 관리들은 매지스트로가 두번째 당첨 복권을 샀던 롱아일랜드의 주유소 매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를 소개했다. 매일 재미삼아 복권을 산다는 매지스트로는 문제의 복권을 사던 날에는 남는 돈 20달러짜리가 있어서 웨스트 바빌론의 수퍼마킷 직원에게 연립식 윈 포 라이프(Win for Life )즉석 복권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이나 일시불 100만 달러 또는 남은 여생동안 매주 1000달러를 받을 수 있는 1등에 당첨될 확률에 대해 주 복권당국은 774만5600대 1 정도이며 2012년 당첨의 확률은 252만대 1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추첨된 나눔로또는 1등과 2등 번호가 모두 30번대 이내로 나타나 선택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1등 당첨자는 11명으로 14억6509만원씩 받는다. 나눔로또 제702회 1등 당첨번호는 ‘3, 13, 16, 24, 26, 29’에 보너스 번호 ‘9’이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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