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폭스바겐이 직원들에게 1인당 3950유로(525만 원)를 보너스로 지급한다.

15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역대 최악의 손실을 봤음에도 전체 직원 12만 명에 대한 2015년도 보너스 금액을 이같이 책정했다.

폭스바겐은 이에 앞서 2013년도와 2014년도 보너스로 각기 6540유로, 5900유로를 준 바 있다.

카를하인츠 블레싱 인사담당 경영이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원들이 매우 훌륭한 팀 성과를 보여줬다"면서 보너스 책정과 지급 배경을 전했다.

2014년 108억5000만 유로의 이익을 냈던 폭스바겐은 지난해에는 15억8000만 유로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9월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터지면서 큰 손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