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 법인이 부채비율 3234% 수준의 심각한 재무위험 상태에 놓였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해명자료를 내놨다.
16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6800억원의 부채규모와 비율 등의 수치는 회사의 연결감사보고서에 기재된 것이 맞지만 나이지리아 법인의 부채 내역을 들여다 심각한 재무위험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
삼성중공업은 "전체 부채 6807억원 중 2943억원은 발주처로부터 받은 선수금이 부채항목에 반영된 것이다. 3601억원은 나이지리아 법인이 삼성중공업 본사 및 현지 협력사 하청사에 지급해야 할 매입채무가 청구와 지급시점의 차이로 인해 연말기준 재무제표에 일시적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즉 부채 6807억원 중 6544억원이 외부 차입과는 무관한 선수금, 매입채무로 구성돼 일부 언론이 보도한 '심각한 재무위험 상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이다.
한편 나이지리아 법인은 23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순차입금은 '-'로 무차입 상태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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