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경쟁력을 갉아먹는 후진적 기업문화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다음달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기업문화와 기업경쟁력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지난 3월 조사연구 발표를 통해 습관적 야근, 상명하복식 업무체계 등 낡은 기업문화가 기업경쟁력을 저해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상의는 "전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집요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 기업성장의 핵심요소로서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기업의 자발적 개선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최원식 맥킨지 컨설팅 대표가 한국 기업의 조직건강도 현황과 개선전략을 주제로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운영 전략을 소개한다.

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한국 산업 전반의 경쟁력 위기를 기업문화 측면에서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SK텔레콤, 유한킴벌리, 구글코리아 등 국내 대표 기업문화 우수기업들이 사례발표에 나선다.

구글코리아 민혜경 총괄은 구글 기업문화의 토대와 구현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대한상의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가능하며 300명 선착순 마감한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