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수요자들로부터 ‘1차보다 발전된 2차’라는 평가를 받는 게 목표입니다.”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의 수혜지인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대에 '동천2 자이 타운'이 1차분 성공분양에 이어 2차분을 선보였다.
‘동천자이 2차’는 지하 3층~지상 36층 총 1057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 59~104㎡ 등 입주자의 취향에 맞는 주택형이 골고루 들어선다.주력 주택형은 전용면적 84㎡으로 공급세대의 52%를 차지한다.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동천2지구에는 향후 분양될 3차까지 더해 총 3000여 가구에 육박하는 ‘자이’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동천동 북측에는 성남 판교, 동측엔 분당이 자리,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이마트·홈플러스·하나로마트 등 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동천 자이 2차의 청약성적은 비교적 양호할 것이라는 게 현지의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 및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1차의 흥행성적을 능가할 것”이라고 한목소리였다.
동천자이 2차는 신분당선 역세권에 판교와 분당의 다양한 신도시 인프라를 누리는 입지가 강점이며 쾌적한 주거환경이 강점이다.
동천동 E부동산중개사는 "동천역 역세권인 자이2차가 서울 강남과 판교의 접근성이 동천동 아파트단지 가운데 가장 양호하다"며"입지의 강점이 돋보이면서 흥행 성적이 1차분보다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분양 관계자는 “1차보다 신분당선 동천역에 더 가깝다는 점 때문인지 청약문의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 이번 2차분은 동배치와 단지, 유니트 등에서 자이 수요층의 요구를 대폭 수용, 입주자로부터 호평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3.3㎡당 분양가가 이번 2차에 비해 100만원 낮은 1차분의 경쟁률은 평균 4.60대 1이었다. 13개 주택형 중 전용 84㎡D, 84㎡D1, 100㎡B 등 3개 타입을 제외하고 1순위 마감됐다. 당시는 수지구청역의 초역세권인 롯데캐슬 골든파크와 맞대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동천자이 2차’는 신분당선 동천역 역세권으로 직선거리는 약 850m다. 걸어서 10분 이상 소요된다. 고속도로 환승정류장도 동천역에 인접해 있다.
아울러 동천초·한빛초·한빛중·손곡초·손곡중·수지고 등 학군 역시 1차 단지보다 위치상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실제 1차 청약 당시 2차 단지의 입지 소식을 미리 접해 청약을 하지 않고 기다리겠다는 대기수요자들이 상당수 있었다”며 “2차분 청약을 기다려온 자이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청약자들이 몰려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천자이 1차’는 지난 2월 말 기준 대형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사실상 계약 완료됐다.
2차분 주택형 구성의 경우 전용 104㎡의 중대형 179가구를 배정해 1차의 전용 100㎡(237가구)보다 가구수를 줄였다. 104형의 전 가구를 4베이(Bay) 판상형으로 설계한 것 역시 1차의 경험을 감안한 것으로 판단된다.
분양 관계자는 “일조권 역시 1차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며 “동향으로 설계된 세대 위주로 계약마감이 늦어졌기 때문에 2차에는 정동향을 아예 배제하고 남향 위주로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동천자이 2차분의 20층 이상 주택형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0만원에 육박한다. 세라믹 타일과 알파룸 가구 등의 선택옵션을 합칠 경우 1700만원 초반대다. 1차분에 비해 100만원 가량 높다.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확장비 무상 제공의 혜택이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울 지는 미지수다.
미디어펜이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를 대상으로 '동천자이 2차'의 분양가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적정하다'는 의견보다 '높다'는 지적이 많았다.
동천자이 2차는 전용 84㎡ 이하의 경우 무주택를 위해 가점제로 40%의 당첨자를 선정하며,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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