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송이(전지현)는 22일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사진) 11회에서 도민준(김수현)에게 차인 뒤 술잔을 기울였다.
천송이는 이튿날 동생 천윤재(안재현)에게 “누나처럼 안 되려면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을 들은 뒤에야 지난밤의 술주정을 떠올렸다.
그녀는 웃음을 터뜨렸다가 이내 다시 엉엉 우는 등 거침없이 망가졌다.
목청껏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르고, 도민준에게 무려 19통의 전화를 했다.
메시지를 수십 개 남긴 것은 물론 도민준의 집에 찾아가 구두를 들이밀며 “구두, 네가 훔쳐간 내 구두, 좋아했잖아. 몰래 훔쳐갈 만큼! 이거 너 해라. 우리 추억이 담긴 구두”라며 오열했던 것을 떠올린 천송이는 부끄러움에 괴로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