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지난 19일 방송된 'KBS 스페셜-누가 혁신을 주도하는가'에서 소개된 인바디, 유도 등의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바디는 세상에 없던 제품 체성분분석기 개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 기업이다. 인바디는 지난 1996년 세계 최초로 신체 부위별 직접 측정과 다주파수 측정을 동시에 구현한 상용 체성분분석기 ‘InBody’를 개발했다. 높은 분석 정밀도와 재현도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SCI급 논문 500여개를 포함해 700여 개 이상의 논문에 등재됐다.
벤처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연평균 성장률 24%를 기록하며 의료기기 업계 연평균 성장률인 10.4%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속적인 성장에는 인재경영이 큰 역할을 했다.
인바디 관계자는 “벤처기업이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며 함께 성장하고 또 그 직원이 기업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추구하며 모범적인 벤처기업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인바디는 주력품목인 인바디(체성분분석기) 뿐 아니라 인바디밴드(손목밴드형 웨어러블 체성분분석기)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 1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도는 핫러너 세계 1위이며 스마트 팩토리를 수출하고 있다. 1980년 설립해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유도그룹은 사출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핫러너시스템(Hot Runner System)'을 생산하는데 이 분야 세계 1위다.
핫러너는 금형에 액체 상태의 플라스틱 수지를 공급하는 설비로 이동 과정에서 원료가 굳지 않고 금형에 골고루 퍼져야 하는 등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부품이다.
유도그룹은 핫러너 설비에 들어가는 히터, 컨트롤러 등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자체 생산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핫러너 설비를 중심으로 공장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유도스타자동화를 비롯해 유도썬스, 유도로보틱스 등 5개 자회사를 보유하며 사업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유영희 유도그룹 회장은 1980년 유도를 설립했다. 33년 동안 한우물만 판 그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포르투갈, 브라질 등 세계 각지에 18개 생산공장을 세우며 세계화 전략을 폈다.
1987년 일본 수출에 나선 뒤 현재 50개국에 독립법인을 두고 110여국에 수출을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섰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70%에 이르고, 지난해 해외 현지 생산법인의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루트토닉은 실명의 원인을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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