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1,137억원 규모의 압류 자산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나온 공매물건은 서울·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61건을 포함한 488건으로 국가기관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것들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230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입찰기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한남동 신원프라자 빌딩(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28-2, 매각예정가 180억원)과 안양시 소재 임야 및 주택(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산 127-2, 매각예정가 26억원)에 대한 입찰도 진행된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한다. 또 이미 공매 공고가 이뤄진 물건이라도 자진납부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 10%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낙찰이 될 경우 매각결정통지서는 온비드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캠코 조세정리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개찰결과는 입찰 마감 다음날 2월6일 발표된다.
한편 설연휴가 있는 27일부터 일주일간은 압류재산 공매가 진행되지 않는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