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인도네시아…화산재 3km까지 치솟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태평양 연안지역을 잇는 '불의 고리'에 속한 인도네시아의 화산이 분출해 주민이 숨졌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화산 분출로 주민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해관리청(NDMA)은 지난 21일 수마트라우타라(북수마트라)주에 있는 시나붕 화산이 분출했다고 밝혔다.

화산 분출로 발생한 화산재는 공중으로는 3㎞ 높이까지, 지상에서는 서쪽으로 4.5㎞ 가까이 흘러내려 인근 마을을 덮쳤다.

이로 인해 화산에서 4㎞가량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감베르 마을 주민 6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3명이 모두 위중한 상태다.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국은 구조대뿐만 아니라 군인·경찰·자원봉사자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 나섰다.

한편 시나붕 화산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120여 개의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2010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2월 분출 당시에는 16명의 주민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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