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의 인터내셔널 부문을 거머쥔 작가 한강(46)은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 작가는 24일 오전 서울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신작 소설 '흰' 출간 기념 간담회에서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영국에 갈 때는 가벼운 마음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상을 받고 나서 기뻐해주시거나 고맙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헤아려보려고 많은 생각을 한 일주일이었다"고 덧붙였다.
한 작가가 지난 17일(한국시간) 맨부커상을 수상한 이후 '채식주의자'의 선주문은 25만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작 외에 한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 '소년이 온다'(2014·창비)는 선주문 5만장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 작가는 '흰'에 사진을 더한 차미혜 미술 작가와 협업의 하나로 6월 3~26일 서울 성북동 갤러리 스페이스오뉴월에서 한 달 간 전시 '소실점'을 연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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