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요금제 중심 혜택·단말기 렌트까지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우체국 유통망에 힘입어 알뜰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있는 가운데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사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는 19만7733명으로 전년동기 3만9201건보다 무려 404%나 증가했다.

   
▲ 우체국 유통망에 힘입어 알뜰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있는 가운데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사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사진=연합뉴스

알뜰폰 열풍을 이어나가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뜨겁다. 이지모바일은 LTE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한다.

데이터 요금제 중심으로 변화하는 알뜰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3G 스마트폰 중심 판매에서 벗어나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을 위해 보급형 LTE 스마트폰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입고된 중고폰은 갤럭시 A7, A5와 갤럭시 노트4, 갤럭시 알파, 그랜드 맥스, 옵티머스 G3, 베가아이언2 등 총 7종이다.

이지모바일 관계자는 “알뜰폰을 주로 이용하는 중장년층 고객부터 통신 비용 절감을 원하는 젊은 고객층까지 다양한 가입자를 확보하고자 LTE 스마트폰 판매를 강화하게 된 것”이라며 “향후 이지모바일의 요금제와 단말기를 결합한 상품을 기획하는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지모바일은 이달까지 홈페이지에서 EG LTE 데이터 10G 449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평생 월정액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말 신청 고객은 첫 달 5000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449 요금제는 음성통화, 문자, 데이터 무제한 플랜을 장점으로 통신을 다량 이용하는 고객들의 가계 통신비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모바일은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인 헬로모바일은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중고 스마트폰을 약정 없이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휴대폰 유통 벤처기업인 착한텔레콤과 협력해 헬로모바일은 고객이 단말기 구입 부담에서 벗어나 통신비만 납부하면 되는 ‘0원 렌털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개통하면 이용기간을 약정하지 않아도 돼 언제든지 다른 단말기로 교체할 수 있다.

헬로모바일은 스마트폰 통신비가 부담스러운 초등학생부터 노년층 까지,  2년 사용이 어려워 약정 가입이 망설여지는 유학생, 기존에 이용 중이던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파손한 고객 등이 이 서비스를 주로 이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가입은 온라인 직영매장인 ‘0원 렌털샵’을 통해 진행되며 신청부터 개통까지 완료되는 시간은 평일 기준으로 2일 이내다.

이 서비스는 1인 1회선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헬로모바일 고객은 기기변경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단말기는 총 4종으로 갤럭시노트3, 갤럭시S5, 아이폰5, LG G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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