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수 조 원의 자금을 지원받고도 경영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STX조선해양에 대해 채권단이 법원 주도의 회생절차를 밟는 것을 논의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농협 등 STX조선 채권단은 25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최근에 진행된 재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법정관리를 포함한 구조조정의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내일 회의를 시작으로 이달 안에 결론을 내릴 방침이며 현재로써는 법정관리의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STX조선은 3년 전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간 뒤 지금까지 4조 원 넘게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만 손실 3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은 해결 되지 않고 있다.
STX조선의 금융권 채무는 6조원 규모에 이른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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