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한국형 전투기(KF-X)가 미국 GE의 엔진을 장착한다.

방위사업청은 26일 사업관리분과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GE Aviation'를 KF-X 엔진 우선협상대상업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GE는 KF-X가 장착할 엔진으로 'F414-GE-400' 엔진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KF-X 엔진 공급 입찰에는 GE와 유럽 엔진 제조업체 유로제트가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방사청은 작년 8월 국내 한국항공과 한화테크윈이 참가하는 합동 협상팀을 구성해 KF-X 엔진 우선협상대상업체 선정을 위한 심의를 진행해왔다.

합동협상팀은 GE와 유로제트가 제출한 제안서를 토대로 기술 능력과 비용의 2개 분야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업체를 선정했다. 기술능력 분야는 관리, 기술, 국산화의 3개 항목으로 세분화됐다.

GE를 KF-X 엔진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한 방사청은 앞으로 GE와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내달 중 GE와 KF-X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