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화장실 거울을 보며 휘성의 음악을 들으며 모션까지 따라했다."
25일 저녁에 진행된 JTBC ‘히든싱어2’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한 김진호는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그동안 휘성음악을 들으면서 살아오는 과정에서 좌절도 겪어왔는데, 마침내 기회가 와서 모창의 신으로 등극한 영예를 안은 것에 대해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김진호는 이날 휘성의 노래를 휘성보다 더 잘 불러 최후의 모창왕으로 부상했다. 김진호는 우승이 확정된 후 상금 2000만원의 활용과 관련, "전현무, 조승욱 PD, 시즌2제작진들과 고기를 먹기로 했다"면서 "배 터지게 한번 소고기를 먹으려 한다"고 말했다. 참으로 소박한 말이었다.
김진호는 이어 "나는 음악을 하던 사람이 아니어서 언제까지 휘성노래를 부르며 살아야 하나 하는 좌절감같은 것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적 우상이었던 휘성을 보는 게 소원이었다"면서 "이렇게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휘성에게 공을 돌렸다. [미디어펜=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