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에게 희망아닌 희망을 줘온 로또가 자꾸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판매가 잘 안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이다.

25일 저녁 6시 40분무렵 전국의 로또 판매점에서 단말기가 갑자기 작동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50여분간 판매가 중단돼 로또를 사려는 사람들이 강하게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일부에선 정상적인 판매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판매점에서 불통이었다.

문제는 25일은 로또 추첨일로 매주 토요일은 고객들이 가장 몰리는 날인데다, 사고가 난 시각이 가장 많이 사는 시간이기도 했다. 로또를 사려는 사람들을 우롱하는 최악의 사고가 난 것이다.

대박의 꿈을 안고 혹시나 하고 로또를 사려던 사람들이 발길을 둘려야 했다. 판매점 주인들도 매상을 올리지 못해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로또 통신서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전산 장애가 일어났다고 해명했지만, 로또 구입자들의 화만 부채질했다.

이번주에 로또 판매기에 기능을 추가하면서 서버에 무리가 온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디어펜=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