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센트(0.16%) 낮아진 배럴당 49.48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50.21달러까지 올랐다가 밀렸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보다 15센트 떨어진 배럴당 49.59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유가 상승을 이끈 소재는 캐나다 산불, 아프리카 산유국 생산차질,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등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체로 영향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에 근접하면서 오히려 미국 셰일오일을 중심으로 다시 생산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월 2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 생산량 동결 합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의 일부 산유국이 회의 후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여름철 국내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이유로 산유량을 늘려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금값은 이날 다시 하락해 지난 4월 4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가격은 전장보다 3.40달러(0.3%) 떨어진 온스당 1,220.40달러로 종료됐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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