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으로 유명한 배우 조니 뎁이 가정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지방 법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가정 폭력 혐의로 이날 피소된 조니 뎁에게 재판의 첫 심리가 열리는 6월 17일까지 아내인 앰버 허드(30)에게 연락도 하지 말고 허드의 곁에 91m 이내로 접근하지도 말라는 명령을 내려 충격을 주고 있다.

허드는 지난 23일 법원에 이혼 소송을 먼저 냈다. 그는 뎁에게 이혼과 함께 생활비 보조를 요청했고, 뎁은 이틀 후 돈을 줄 수 없다고 거절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 21일에는 뎁에게 구타 당한 사진을 재판부에 제출하기도 했던 허드는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른 남편이 자신에게 휴대전화를 던지고 뺨과 눈을 때렸다'고 증언했다. 머리카락을 잡고 반복적으로 얼굴을 쳤다는 진술도 나왔다.

조니 뎁이 집에서 나간 뒤 찾아온 친구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멍든 허드의 얼굴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드는 또한 작년 뎁과 결혼한 이후 뎁이 끊임없이 자신을 '학대'했다면서 이혼 소송과 별개로 남편에 대한 접근 금지를 법원에 요청했다.

포르투갈에서 공연 중인 뎁은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연예 전문매체인 TMZ는 "폭행 사건 다음날 허드가 친구와 함께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선 멍 자국을 볼 수 없었다"며 허드의 주장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뎁은 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서 만난 배우 겸 모델 허드와 교제하다가 2015년 2월 화촉을 밝혔다. 1년 남짓한 결혼생활이 파경으로 치닫고 있어 세계 팬들의 충격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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