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메탄올 생산업체 메타넥스와 중국 신규 시장 개척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올해 초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을 찾아가 현지 사업성장 기반을 다졌던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이번에는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대륙을 오가며 거래처와의 관계 강화 및 사업기회 모색에 힘쓰고 있다. 

   
▲ SK네트웍스는 문종훈 사장이 지난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7박 8일의 일정으로 캐나다와 네덜란드, 케냐 등 3개국을 방문해 현지 사업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고, 아프리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서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문종훈 사장이 지난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7박 8일의 일정으로 캐나다와 네덜란드, 케냐 등 3개국을 방문해 현지 사업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굳건히 하고, 아프리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서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첫 일정으로 25일 캐나다를 방문한 문종훈 사장은 세계 최대 메탄올 공급업체인 ‘메타넥스’의 존 플로렌(John Floren) 대표 및 주요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향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1995년부터 20년 이상 메타넥스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으며, 우리나라 수요의 30%에 이르는 연간 50만톤(약 1억 2천만 달러) 규모의 메탄올을 수입·공급하는 등 국내 1위 사업자로 자리잡았다.

양사는 메타넥스의 안정적인 공급력과 SK네트웍스의 시장 관리역량을 결합해 신규 시장을 확대키로 했으며, 특히 중국 지역을 타겟으로 메탄올 시장 개발과 물량 공급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캐나다 일정 이후 문 사장은 27일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인프라를 자랑하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 유명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전시관을 방문해 전기차의 특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전기충전소 방문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미래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우리회사가 갖고 있는 전국적인 주유소망과 정비·부품 유통사업, 제주도에서 선도적으로 주도해온 전기차 렌터카 사업 등의 지속적 발전방안 모색 차원에서 선진도시의 인프라를 직접 체험한 것”이라며 “다양한 사례 연구와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향후 카 라이프 서비스 사업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종훈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일정에 맞춰 SK그룹을 대표하는 경제사절단 멤버로서 31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와 함께 SK네트웍스가 수출한 화학재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현지 공장을 둘러보는 등 현지 거래업체를 방문하고, 향후 케냐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거점 확보 및 추가 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문종훈 사장의 지난 2월 스페인, 독일 및 중동과 이달 초 이란 출장에 이어 이번 북미, 유럽, 아프리카 방문에 대해 장기간의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SK네트웍스의 글로벌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경영층의 해외 현장경영과 함께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세계 각지에 해외지역전문가 연수생들을 파견해 현지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며 “경영층과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국내 사업과 글로벌 사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