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오늘날씨는 미세먼지가 정체된 가운데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일사와 난기 유입으로  일시적으로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대구 경북을 비롯한 합천, 창녕, 함안, 밀양 등 경남지역에 올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표됐다.

부산기상청 오늘날씨 예보 및 기상전망에 따르면 경남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평년보다 7~8℃ 가량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합천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올 첫 폭염주의보 발표됐다.

   
▲ 미세먼지 '흐릿' 오늘 대구·경남북 첫 폭염주의보…부산 내일날씨는?. /부산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이번 폭염주의보는 내일까지 지속되다가 모레(6월 1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유입되어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내려감에 따라 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지역의 가장 빨랐던 폭염특보 발표일은 2015년 5월 25일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창녕, 밀양, 사천,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함안, 의령 등이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대구 33도, 광주 30도 등 21∼33도로 전날보다 높겠으며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가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주말내내 한반도를 뒤덮었던 미세먼지는 오늘 수도권·강원영서·충북·충남은 여전히 '나쁨' 상태를 보이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쪽지역과 남부 일부지역은 전날 유입된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인해 오늘 밤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역에서는 더위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 등은 야외활동을 삼가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섭취하기를 당부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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