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이동과 주거지 이사,집기 렌털 서비스 등 주거 공간 서비스 혁신
   
▲ 집의 개념을'사는 것이 아닌 사는 곳'으로 바꾸며 출시한 뉴스테이가 기업형 임대주택의 '버전 1.0'이라고 하면 사는 곳을 편리하고 쾌적하게 바꾼 품격높은 거주공간의 서비스를 접목한 뉴스테이 '버전 2.0'이 선보였다/롯데캐슬의 '샤롯데'
[미디어펜=조항일 기자]전월세난의 대안으로 급부상하는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를 '마음 편하게 안심하게' 사는 곳으로 진화시키는 뉴스테이가 화제다.

롯데건설은 뉴스테이사업에 첫 진출하면서 '사는 곳'의 거주 서비스 질을 한껏 끌어올린 '샤롯데'를 선보였다.

롯데건설이 품격있는 뉴스테이를 내건  '샤롯데'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단지는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 롯데캐슬' 등 2곳이다.

'사는 것이 아닌 사는 곳'이라며 집은 소유가 아니라 거주하는 주거공간의 개념을 바꾼 기업형 임대주택이 뉴스테이 '버전 1.0'이라고 하면 이들 2개 단지의 '샤롯데'서비스는 사는 곳에 편리하고 쾌적한 임대서비스를 접목시킨 뉴스테이 '버전 2.0'이다.

지난 27일 경기 화성시 능동 643일대에 조성된 견본주택에는 올해 첫 뉴스테이 단지인 만큼 많은 방문객들이 상담 창구를 가득 매웠다. 견본주택 1층에는 동탄2 롯데캐슬 유니트, 2층에는 신동탄 롯데캐슬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이들 롯데캐슬 뉴스테이는 4년간 임대료를 동결하고 가족 구성원의 변경이나 임대조건을 바꾸고 싶을 때 단지 내에서 본인이 원하는 주택형으로 거주 공간을 옮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별공급 대상자 역시 재능기부자 및 8년 장기임대자로 확대하는 등 수요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스테이 열기가 이어질지 분석해 본다.

▲동탄2 롯데캐슬, 착한 '뉴스테이' 

동탄2 롯데캐슬은 A95블록에 조성되는 단지로 지하 1층, 지상최고 20층 9개동, 6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74·84㎡ 2개 주택형으로 공급된다. A95블록은 일명 '남동탄'권으로 분류되는 단지로 약 15분정도 거리에 동탄호수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보로 이용가능한 거리에 초·중·고교가 있어 통학이 용이하고 단지 바로 옆으로는 대형 체육공원이 조성된다.

SRT·GTX동탄역과 거리가 다소 멀지만 단지 인근에 N버스 차고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상대적으로 편리할 전망이다.

   
▲ 롯데건설이 품격있는 뉴스테이를 기치로 내건 '샤롯데'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단지,'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 롯데캐슬' 등 2곳의 입지와 환경,임대조건/미디어펜

뉴스테이 단지는 전환보증금에 따라 월 임대료를 조정할 수 있다. 이번 롯데캐슬 뉴스테이에도 표준형을 포함해 5개의 전환보증금 형태가 적용됐다.

보증금은 전용 74㎡A경우 5000만원, 84㎡는 7000만원이 표준형으로 월 임대료(11층 이상)는 각각 75만2000원이 책정됐다.

보증금을 최대로 높이면 74A는 1억6500만원에 38만3000원, 84는 1억8000만원에 45만9000원까지 임대료를 내릴 수 있다.

인근에 입주한 단지가 없어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커뮤니티 시범단지와 비교하면 나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된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청계동 인근 D부동산 관계자는 "커뮤니티 시범단지의 경우 평균 월세가 보증금 5000만원, 월 임대료 100만~120만원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분양사업성도 고무적이다. 그는 "지난해 분양한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가 입지나 가격 측면에서 내세울 것이 없었지만 단기간 모두 완판됐다"며 "남동탄이지만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향후 도시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주거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탄 롯데캐슬, 풍부한 배후수요로 '신흥 거주단지' 약진

화성시 반월동 111-4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신동탄 롯데캐슬'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28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11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와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기흥캠퍼스, 삼성 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 등과 후문이 연결돼 있어 직주근접 단지로는 최상이다. 삼성전자 협력업체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빅마켓, 이마트 동탄점, 홈플러스 영통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등 동탄신도시와 영통지구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약 2km 떨어진 거리에 분당선 망포역이 있고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 등이 있어 강남권 이동도 가능하다.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수원’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한층 수도권 이동이 편리해 진다. 이 노선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의왕~수원 월드컵경기장~흥덕지구~영통역~동탄1신도시~동탄(SRT)~서동탄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39.38㎞로 전구간이 터널로 건설될 예정이다.

   
▲ '사는 곳'에 고품격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샤롯데의 집이동과 단지 이사, 주거비금융서비스./롯데건설

완행과 급행이 함께 운행돼 인덕원에서 동탄역까지 완행은 41분, 급행은 32분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전환보증금은 동탄2 롯데캐슬과 마찬가지로 5가지 방법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표준형의 경우 전용 59㎡A타입은 5000만원, 84㎡A타입은 7000만원으로 월 임대료는(11층 이상) 각각 60만3000원, 70만7000원이 책정됐다. 최대 전환보증금을 선택하면 59A는 보증금 1억1000만원에 44만3000원, 84A는 1억6000만원에 46만7000원 수준이다.

현지 부동산에 따르면 단지 인근 반달마을 푸르지오 3단지(2007년 입주)의 경우 전용 84㎡ 경우 평균 보증금 3000만~5000만원 수준에 월 임대료는 80만~1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가 5만원정도 차이나는걸 감안하면 신동탄 롯데캐슬의 가격경쟁력이 돋보인다. 4년간 임대료 상승이 0%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금융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샤롯데 서비스, 주거가치 한 단계 끌어올리다

샤롯데 서비스는 뉴스테이의 주거 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향상, 뉴스테이업계와 전월세시장에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 샤롯데 서비스의 하나인 커뮤니티 서비스와 홈클리닝 서비스, 아이키움 서비스/롯데건설 제공

샤롯데 서비스는 ▲캐슬링크 ▲생활 ▲그룹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먼저 캐슬링크는 자녀의 결혼으로 인한 가구원 증감 등으로 좀 더 평면을 확장하거나 줄이고 싶은 경우 단지 내 이동이 가능하다. 평형을 바꿔도 장기계약 할인(임대상승률 0%)이 유지된다. 이 뿐 아니라 롯데캐슬 뉴스테이가 있는 먼 거리의 이사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이번에 분양한 두 단지에 사는 롯데캐슬 거주자가 앞으로 들어설 서울 문래·독산, 김포 한강 등에 빈 집이 발생시에 우선 거주권이 부여된다.

그룹 서비스로는 각종 가전제품의 렌탈을 비롯해 그린카 카셰어링, 롯데멤버쉽(롯데카드), 조식 등 다양하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이키움(돌봄) 서비스, 재능기부, 홈클리닝, 세대창고 등 생활서비스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는 눈길을 끌만하다.

특히 돌봄서비스는 외부업체와 연계해 어린이집을 운영할 방침이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약 80여명 정도 수용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관계자는 "그동안 공급한 뉴스테이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혜택과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수요자층이 관심을 보였다"며 "(두 단지 모두) 임대료를 주변 시세 대비 80~85% 수준에 책정돼 좋은 청약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 단지 모두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반공급 접수를 받는다. 7일 당첨자 발표 후 특별공급과 마찬가지로 9~10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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