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방중한 북한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오후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만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구두친서를 전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이 당 총서기 자격으로 북한 고위인사를 접견한 것은 2013년 5월 당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특사로 베이징을 방문한 최룡해 북한군 총정치국장 이후 3년 만이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북한 대표단과의 접견에서 중국이 한반도의 평화를 추구하며, 북한이 지역 평화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북한의 경제적 발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리수용은 시진핑에 김정은 위원장의 구두친서를 전달했다. 김정은은 친서에서 북한이 지역 평화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리수용은 지난달 31일 40명 가까운 대표단을 이끌고 방중했으며 내일(2일)까지 베이징에 머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