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이동통신 3사의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는 총 51만66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에 포함되는 스마트워치는 '심'(SIM·가입자식별모듈) 카드를 이용하는 장비만 해당해 실제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 풀이된다.

국내 무선통신 시장의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는 올해 1월 39만8412명, 2월 42만9198명, 3월 46만7948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 루나워치.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3월 10만원대 출고가에 통신 기능을 탑재한 패션 스마트워치 ‘루나워치’를 선보인 바 있다. 설현이 광고모델로 활동해 더욱 인기를 끌었다.

루나워치는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 사양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구현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제조사와 긴밀히 협업했다.

루나워치는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음성, 문자 송·수신 가능한 3G통신 기능 ▲통신 모듈 탑재 제품 중 가장 얇은 두께(11.3mm)와 가장 가벼운 무게(58g) ▲빠른 구동 속도와 대용량 콘텐츠(음악, 사진 등) 저장을 지원한다.

또한 ▲동급 최대 메모리(1GB RAM/ 8GB ROM) ▲고릴라글래스3를 적용해 외부 충격에 강한 1.6인치 디스플레이 ▲350mAh 배터리 등이 탑재됐다.

루나워치는 안드로이드 4.4.2(킷캣) 버전 이상의 스마트폰과 호환 가능하다. 출고가는 19만8000원(VAT포함)이다.

▲ LG유플러스가 일본 통신업체 KDDI와 공동 기획해 출시한 '쥬니버토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일본 통신업체 KDDI와 공동 기획해 키즈워치 ‘쥬니버토키’를 출시해 주목받았다. 일본에서도 ‘마모리노워치’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쥬니버토키는 음성 통화·문자와 ‘U+키즈’ 앱을 통해 아이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아울러 “엄마에게 전화”, “아빠에게 문자”, “심심해” 등 간단한 명령어로 조작할 수 있어 아이가 사용하기 간편하다.

부모는 통신사 상관없이 U+키즈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 기기를 등록하면 문자, 전화, 위치 조회 등이 가능하다.

특히 쥬니버토키가 제공하는 ‘SOS 기능’은 아이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용하다. SOS 버튼을 3초간 누르면 설정에 따라 사이렌 작동 및 보호자 연락처로의 자동발신을 할 수 있다. 보호자에게는 위치 정보가 전송되며 보호자가 전화를 걸 경우 자동으로 수신한다.

쥬니버토키는 아이들의 활동적인 사용 환경도 고려했다. IPX7 수준의 방수 등급과 IP5X의 방진, MIL STD 810G 낙하 등급의 내구성을 갖춰 어디서나 파손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쥬니버토키는 LG유플러스의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로 즐길 수 있다.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는 월 8000원에 음성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MB(망내 1회선 음성ㄱ문자 무제한)를 제공한다.[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