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이 정부3.0 공공데이터 개방정책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1만2000km의 등산로 정보(데이터베이스·DB)를 확대 구축해 총 3만3000km에 달하는 등산로 데이터를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행정자치부 지원으로 추진하는 공공데이터 개방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원천 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하는 것으로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공공데이터가 결합해 다양한 신사업으로 재창출 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2013년부터 지방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측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등산로 2만1000km(약 1500개 산)의 정보를 민간에 개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부 산에 대한 실측을 통해 등산로 정보 품질을 개선하고 국민의 안전한 산행을 지원하기 위해 개방 정보의 정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하지만 국토의 64%인 전국 모든 산의 등산로를 주기적으로 실측해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란 사실상 힘들다.
이에 산림청은 2015년부터 기 구축된 정보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항공사진 비교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는 10여 개 산에 대한 실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자체 등에서 수집되는 데이터 중 측량 오차로 실제 등산로 정보와 차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한 국민과의 검증, 항공사진 비교 등의 보완작업을 통해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다시 민간에 개방할 방침이다.
김찬회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은 "앞으로도 공공데이터의 지속적인 개방과 품질 개선을 통해 민간 기업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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