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73포인트(0.04%) 오른 1985.84로 장을 마쳤다.

   
▲ 서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와 6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 각종 글로벌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에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기는 어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23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개인도 11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9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보험(-1.38%), 의료정밀(-0.99%), 서비스업(-0.83%) 등이 하락했고 유통업(1.81%), 의약품(1.20%), 통신업(1.1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0.88% 상승 마감했다.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진 상승세로 장중 137만900원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한국전력(0.5%), 현대차(0.36%) 등도 상승했다. 이에 비해 아모레퍼시픽(-0.7%), 삼성전자 우선주(-0.35%) 등은 내렸다.

삼성SDS는 물류 부문 분할과 이후 삼성물산으로의 합병설에 10.78% 급락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감에 7.02% 올랐다.

영진약품은 7.97% 급등하면서 1만3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713배로 다시 불어났다. 제약업종의 PER은 48.03배에 불과하다.

SH에너지화학은 코스피 고배당 지수에 편입됐다는 소식에 22.29% 급등했다.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삼성중공업은 삼성그룹의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한 지원 가능성에 6.77% 올랐다. 현대상선은 4000억원 규모 채권의 출자전환 우려에 9.1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포인트(0.04%) 오른 701.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억원과 6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89%), 컴퓨터서비스(2.24%), 운송(2.22%) 등을 올랐고 섬유/의루(-5.7%), 금융(-0.74%), 오락·문화(-0.73%)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0.92%), 카카오(-0.21%), 동서(-1.32%) 등은 내렸고 CJ E&M(3.17%), 바이로메드(1.24%) 등을 올랐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인 위노바는 22.2% 급락했다. 이날 장 마감후 한국거래소는 특정 계좌에서 순매도한 수량이 상장주식수 대비 2% 이상이고,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하락했다며 오는 7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0원 내린 1183.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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