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의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관심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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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달 20일 제천 일반산업단지에서 400명의 공단 근로자 및 고객사를 초청해 제5회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사진=포스코 |
6일 포스코에 따르면 우영음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을 흘리며 한국 경제성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산업 역군들을 직접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음악회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해 4월 서울 문래동 철공단지를 시작으로 3번의 음악회를 선보였다. 올해는 두 달에 한번 꼴로 총 6번의 음악회를 채울 예정이다.
우영음 무대는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조화를 이룬다. 국악을 중심으로 판소리, 재즈, 포크송 등 크로스오버 형태의 구성이 다채롭다는 평을 받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우영음을 통해 전통문화 보존 계승 사업도 함께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포스코캠텍의 고객사와 공급사가 위치한 충북 제천 한방엑스공원에서 열린 다섯 번째 우영음에는 국악밴드 고래야, 재즈가수 말로(Malo), 포크듀오 여행스케치, 국악인 남상일 등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공연을 마친 남상일은 “포스코 그룹사 임직원들의 소중한 기부로 마련된 공연이어서 더욱 뜻깊었다”며 “제조업 근로자들을 위해 열린 이번 공연을 통해 현장에서 애쓰시는 분들의 노고를 돌이켜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영음 장소는 주로 포스코와 인연이 닿은 국가 기간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어 현장업무가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또 야외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날씨를 고려해 날을 택한다. 회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이 퍼져 와달라고 먼저 제안하는 산업현장도 늘고 있다.
우영음이 호평을 받는 이유는 단순한 공연제공을 넘어 업무에 지친 근로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연 중간 중간 나오는 근로자들 인터뷰 영상은 호응이 높다. 산업현장의 분위기를 물씬 담고 있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서로의 고충과 노고를 공감하고 격려한다.
가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동명스틸의 한 직원은 ”평소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부족했는데, 이번 ‘우영음’ 공연을 통해 업무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며 ”현장 근로자들을 이 시대의 영웅으로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전하기도 했다.
포스코1%나눔재단 관계자는 “포스코가 철강업이고 기간산업이다 보니 같은 근로자로서 그분들이 없었으면 회사가 기업활동을 영위해 나가기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근로자분들을 영웅으로 모셔서 음악회를 제공하는 만큼 그분들의 노력과 땀이 인정받는 자리다”고 말했다.
이어 “좋게봐주시는 분들이 많아 앞으로도 포스코1%나눔재단은 근로자가 있는 곳을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13년 11월 포스코그룹과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의 급여 1% 기부로 설립된 재단이다. 재단은 국내 소외계층 사회복지 증진, 국내외 지역사회 자립 지원, 문화예술 진행 및 전통문화 보존·계승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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