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신흥국 통화 위기가 가라앉으면서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이틀 연속 오름세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2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0.66%(12.73포인트) 상승한 1,929.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뉴욕 증시가 신흥국 통화안정ㆍ기업 실적 호조에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부터 상승세를 타 오전내내 유지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5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8억원, 1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2억원, 비차익에서 108억원 모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종목이 대부분이다.

운수창고와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금융업, 은행, 보험이 1%대로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 통신업이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약보합세나 삼성생명이 3%대, 현대모비스와 SK하이닉스, 신한지주가 1%대로 상승하고 있고 현대차와 포스코 기아차, 한국전력이 1% 이하로 오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83%(8.95원) 내린 1,07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92%(4.69포인트) 오른 513.94를 나타내고 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