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투신을 앞세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1,940선을 넘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6%(24.22포인트) 오른 1,941.1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밤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했고 터키·인도 등 신흥국들이 금리 인상 조치 등으로 금융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오후들어서는 점점 지수 상승폭을 키워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2,243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3억원, 2,074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했다.
금융업(2.93%)·전기가스업(2.92%)·건설업(2.85%)·운수창고(2.43%)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오른 종목이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23% 내렸고, 네이버(-0.30%), 기아차(-0.37%)가 부진했지만 이들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의 올랐다. 특히 삼성생명(4.02%), KB금융(3.62%), 신한지주(3.16%) 등 금융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0원 내린 1,070.4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16%(5.91포인트) 오른 51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