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경기도 판교와 화성을 연결하는 자율주행차 벨트가 예고되며 완성차업계 이슈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분야의 한단계 빠른 발전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류협력을 위해 라오스와 미얀마를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비엔티안에서 경기도에 자율주행차 실험도시(K-City)를 조성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추고 고속도로와 연결시켜 이 지역을 자율주행차 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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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차 시범운행단지 개념도/경기도 |
남경필 지사가 밝힌 자율주행 실험도시는 판교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와 화성시를 고속도로로 연결시켜 이 지역을 자율주행차 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벨트가 조성되면 경기도는 앞선 미국과 일본 등과 같이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주목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년까지 성남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차 시험운행단지가 조성된다. 주민이 실제 거주하며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세계 최초, 최고의 도시형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가 될 전망이다.
정부와 도는 또 2018년까지 화성시에 36만3000㎡ 규모의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K-City)를 구축한다. 총 길이 4㎞, 2∼4차로 규모의 자율주행노선으로 구성되는 실험도시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모든 실험이 진행된다.
도는 이 두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에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이럴 경우 이 벨트는 모든 자율주행차 실험 및 실증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남경필 지사는 현재 현대차, 기아차는 물론 BMW와 벤츠 등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 기업, 구글과 테슬라 등 관련 기업과 접촉하며 이같은 인프라 구축 계획을 소개하고 연구시설 등의 입주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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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차 시범운행단지 예상도/경기도 |
이어 오는 10월경 대규모 자율주행차 국제포럼을 개최, 자동차 업체 등 관련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인프라 구축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남경필 지사는 '포뮬러1'과 같은 자율주행 자동차 대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도내에 자율주행자동차 벨트가 구축되면 관련 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판교테크노밸리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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