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틈새면적’이 인기다. 그 중에서도 전용 70㎡대(70~79㎡)의 중소형 틈새면적이 실속파 수요자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 내 분양중인 ‘동탄2신도시 1차 동원로얄듀크’의 경우 전용 59㎡(지상 5~20층 기준, 이하 동일)가 3억990만원, 전용 84㎡는 4억190만원으로 전용 59㎡와 전용 84㎡의 분양가가 92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틈새면적인 이 아파트의 전용 73㎡의 경우 3억5190만원으로 전용 59㎡와 비교하면 4200만원 비싸고 전용 84㎡와 비교하면 5000만원 저렴해 가격 문턱에 대한 체감 수준이 낮다.
청약시장에서도 중소형 틈새면적이 가장 좋은 청약 결과를 기록하기도 한다. 지난해 11월 동탄2신도시 C5블록에 공급돼 1순위 청약 마감을 거둔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7.0’은 전용 73㎡가 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73㎡A타입는 121가구 모집에 8994명이 청약에 몰려 74.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용 86㎡는 201가구가 모집에 3568명이 청약을 접수해 17.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틈새평면이 청약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달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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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 은계지구 한양 수자인 조감도. |
한양은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B5블록에서 '시흥 은계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은계지구 내 최대규모의 민간분양 단지다.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기준 75㎡ 346가구, 전용 84㎡ 744가구 등 총 1090가구로 구성된다.
틈새면적인 전용 75㎡가 31%를 넘어서며 이는 은계지구 내 유일한 전용 70㎡대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여기에 전세대 판상형, 4베이(Bay) 구조로 설계해 세대 내부 채광, 통풍, 환기가 우수하며 공간 활용도도 극대화 했다. 단지 내에는 공원 및 커뮤니티를 조성해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일대 주공3단지아파트를 재건축해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31층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일반에는 전용 77, 84㎡ 94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일반분양분 중 전용 77㎡가 66.4%(625가구)에 달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 내 실내수영장이 춘천시 최초로 들어서며 이외에도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Lynn, 휘트니스 센터 등 명품 커뮤니티가 적용된다. 부안초, 후평중, 강원사대부고 등 도보권 내 다수의 학교가 위치하며 강원대, 한림대, 춘천교대 등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다.
계룡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B1블록에 ‘고양 향동지구 리슈빌’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6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969가구로 구성된다.
한국토지신탁은 6월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1463번지에 ‘칠곡 왜관 태왕아너스 센텀’을 공급한다. 사업규모는 총 728가구이며 지하 2층~ 최고 26층 6개동 전용면적 70㎡, 84㎡로 구성된다.
특히 틈새면적인 전용 70㎡가 총 150가구 포함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지내 원어민 영어프로그램 및 영어도서관 등 왜관 최초 교육특화 단지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대우·GS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달 김해 율하2지구 B2·S1·S2블록에서 2391가구 규모의 ‘김해 율하2지구 원메이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19㎡, 총 2391가구로 구성된다.
대규모 단지답게 다양한 타입이 설계됐는데 특히 중소형 틈새면적인 전용 74㎡이 B2블록에 92가구, S1블록에 176가구에 달한다. 메이저 건설사 3개사가 합작하는 만큼 김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여수 웅천 꿈에그린’을 6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 3블록에서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9층 15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1,969가구로 지어진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134㎡, 1781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틈새면적 75㎡가 총 487가구 공급된다.
이 단지는 마리나항만 바로 앞에 위치해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가 기대되며 여수 앞바다 파노라마 조망권도 갖췄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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