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확보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최근 보험사들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잇달아 론칭하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다. 간편결제를 통해 결제의 편의성을 높이거나 광고로 홍보를 하는 등 시장을 넓히고 고객 확보에 힘쓰고 있다.

   
▲ 최근 보험사들이 잇달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잇달아 론칭하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다./동부화재 광고 캡처.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등은 온라인과 모바일 홈페이지로 보험료 계산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출시하고 고객 확보에 나섰다.

동부화재는 인기 걸그룹 AOA 멤버인 설현을 등장시킨 다이렉트 두번째 CF를 선보였다.

동부화재는 앞서 지난 3월말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론칭하면서 이를 알리기 위해 CF 모델로 설현을 선정해 동부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알렸던 것에 이어 이번에도 설현을 통해 다이렉트 서비스의 우수성 등을 알리는 광고를 선보인 것.

동부화재는 설현이 등장한 첫번째 광고 이후 하루 평균 고객 유입건수가 35% 늘어나는 등 광고효과를 톡톡히 본만큼 두번재 광고 역시 설현을 등장시켜 고객 확보에 나섰다.

KB손해보험 역시 스타를 활용한 광고마케팅을 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와 배우 정웅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알리고 있다. 

KB손해보험은 KB매직카다이렉트 고객 확보를 위해 전략으로 이마트와도 연계한다. 6월말 이마트 전국에 키오스크가 있는 지점에서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이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이 보험료를 산출하는 등 보험 설계를 거치면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있는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고객의 유입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객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간편한 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를 도입하기도 했다.

다이렉트에 가장 먼저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삼성화재의 경우 배우 박보영을 광고모델로 해 삼촌팬 등 젊은 층들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간편결제에도 신경쓰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메리츠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알리기 위해 스타를 채용하기보다는 '몬디'라는 캐릭터로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 하고 있다. 앞서 '걱정인형'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간바 있어 이번에도 캐릭터를 활용해 좀더 친숙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전략이다.

옥외광고나 홈페이지 배너, 대중교통 광고 등을 적극적으로 해 자주 노출시키려 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통해 간편결제를 구축했으며 고객들의 사용이 편리하도록 홈페이지 등을 리뉴얼하기도 했다.

롯데손보도 배우 김광규를 통해 간편한 절차와 합리적인 가격을 알리는 광고를 선보였으며 공식 페이스북 등 SNS로 고객에게 다가가려 하고 있다. 결제수단의 폭을 넓히고 편리한 결제를 위해 간편결제인 카카오페이 서비스도 도입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상품 자체가 보험사마다 비슷해 가격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결국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다"라며 "아직 오프라인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온라인시장도 커져가고 있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으로의 고객 유입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 등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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