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3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8만여대, 들어온 차량은 23만여대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 40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으로 들어오고, 나들이에 나서는 차량도 늘면서 39만여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간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6시간 50분 ▲광주~서울 4시간 50분 ▲대전~서울 3시간 10분 ▲대구~서울 6시간 ▲강릉~서울 3시간 30분 ▲목포~서울 5시간 10분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회덕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 끝 지점까지 140㎞ 구간에서 지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탄진나들목~남이분기점 21.8㎞ 구간, 천안분기점~안성나들목 29.2㎞ 구간, 판교나들목~반포나들목 11.6㎞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당진분기점~서평택나들목 31.3㎞, 비봉나들목~팔곡분기점 6.5㎞, 광명역나들목~금천나들목 6.3㎞ 구간에서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영동고속도로도 인천방향 신갈분기점~안산나들목 28.4㎞ 구간, 강릉방향으로 용인나들목~여주분기점 40.1㎞으로 차량이 많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9시 이후부터는 서서히 풀리다가 자정께는 정상적인 흐름을 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