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북한이 한강하구 조업권을 중국에 판매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 국방부는 북한이 중국에 한강하구 조업권을 중국에 판매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조업권과 관련된 부분은 가능성 있어 보이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우리 군 등의 한강하구 중국어선 퇴거작전과 관련해 아무런 반응이 없는 점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북한이 아무런 반응이 없는 의도에 대해선 예단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편 군과 해경,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로 구성된 '민정경찰'은 지난 10일부터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 퇴거작전을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어선 10척 안팎이 북측 연안으로 도망가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 대변인은 "아직 북측 연안에 10여 척의 중국 어선이 정박 중"이라며 "우리 군은 기상과 중국어선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작전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