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석 감독의 영화 '변호인'이 개봉 45일만에 1,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투자배급사 NEW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달 31일 밤 12시를 기준 누적 관객수 1,100만명을 넘어섰다. '변호인'은 정식 개봉 44일만, 전야 개봉을 포함하면 45일만에 이같은 기록을 작성했다.
 
   
▲ 사진출처=영화 '변호인'
 
‘변호인’의 45일만의 1,100만 관객 돌파는 역대 흥행 1위 '아바타'와 같은 흥행 속도이자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9,542명)보다 3일 앞선 기록이다. 현 추세로 보면 '변호인'은 이번 주 '실미도'(1,108만1000명)를 뛰어 넘을 태세다.
 
한국영화는 '도둑들'(1,303만227명), '괴물'(1,301만9740명), '7번 방의 선물'(1,280만7,677명), '광해, 왕이 된 남자', '왕의 남자'(1,230만2,831명), '태극기 휘날리며'(1,175만6,735명), '해운대'(1,139만 명) 등이 흥행 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도 빽도 없고, 학벌도 시원치 않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이 부림사건을 변호하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변호인'은 주인공 송강호의 열연이 돋보인다. 오달수, 김영애, 곽도원, 임시완 등의 연기 앙상블도 큰 사랑을 받았다.
 
'변호인'은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한 설 연휴 기간에도 식지 않은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설날인 31일에도 '조선미녀삼총사'와 '피끓는 청춘' 등을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