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114표 중 70표…유재중 53표 얻어 경선 승리
20대 전반기 이진복 1년-김용태 1년, 후반기 김성태 2년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새누리당은 13일 실시한 경선 결과 제20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에 4선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 안전행정위원장에 3선 유재중(부산 수영) 의원을 후보로 각각 내정했다.

두 상임위와 더불어 누가 위원장 후보자를 정하지 못했던 정무위의 경우 자체 조율 결과 3선 이진복(부산 동래) 의원이 전반기 절반인 1년을 먼저 맡는 것으로 결론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이혜훈 조경태 이종구(이하 후보등록 기호순) 의원 간 경선을 통해 114표 가운데 70표를 얻은 조 의원을 기재위원장 후보로 선출했다.

박순자·유재중·이명수 의원이 경합한 안행위원장 후보로는 114표 가운데 53표를 얻은 유 의원이 선출됐다.

앞서 정무위원장 후보로 등록한 이진복·김용태(서울 양천을)·김성태(서울 강서을) 등 3명의 3선 의원은 자율 조정을 거쳐 전반기 동안 이 의원이 첫 1년, 김용태 의원이 나머지 1년, 후반기 2년 동안은 김성태 의원이 맡기로 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 개원식을 진행한 데 이어 오후 본회의를 열고 18개 상임위원장단 선출에 들어갔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