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중국내 북한식당들이 김정은의 특명에 의거해 최근 한국인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대북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의 13일 보도를 인용하며 이와 같이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번 출입금지 조치는 김정은의 특명에 따른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중국 선양(沈陽)의 한 소식통은 "지난 9일부터 선양 시내의 모든 북한식당에서 일제히 한국인들의 식당출입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조치는 선양뿐 아니라 중국 내 모든 북한식당에 하달된 김정은의 방침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기존에 알고 지내던 식당 종업원들과 관계자들도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단골손님들을 문전박대하고 있다"면서 "이유를 물으면 '조국(북한)으로부터 한국 사람들을 받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소식통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중국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탈북사건에 따른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번 조치가 '한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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