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비서실장에 초선급 김교흥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출신 정세균 국회의장은 14일 더민주 원내대표를 지낸 호남지역 3선 중진의 우윤근 전 의원을 국회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

아울러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같은당 초선급의 김교흥 전 의원을 선임했다고 국회 사무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의장은 인선배경에 대해 "국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헌법정신 구현, 국민신뢰 회복, 미래한국 준비라는 3대 비전을 실현하는데 두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특히 "우윤근 내정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3선 국회의원 출신이며, 여야 의원 154명으로 구성된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 간사를 역임할 정도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갖춘 대표적 의회주의자"라고 소개했다. 

개헌 추진 모임의 주역이었다는 점에서 의원내각제 또는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주장하는 정 의장과 '코드'가 맞는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 의장은 당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며 친소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김교흥 내정자에 대해선 "오랜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온 사이"라며 "국회와 지자체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아래는 두 내정자의 약력이다.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
△ 1957년 전남 광양 출생 △전남대 대학원(법학박사),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대학원(국제정치학석사) △변호사(법무법인 유러 대표 변호사) △17-19대 국회의원(3선, 전남 광양·구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김교흥 의장 비서실장 내정자
△ 1960년 경기 여주 출생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7대 국회의원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현 가천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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