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은 16일 '2016년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140㎿ 구축사업'의 전력변환장치(PCS)와 배터리 공급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SS는 전기를 저장해서 필요할 때 방출하는 설비로, 직류와 교류를 안정적으로 전환해주는 PCS와 에너지를 저장하는 배터리로 구성된다.
출력 변화가 심한 신재생에너지의 전력망 연결, 전기자동차 분야 등에 필수적이다. 주파수조정용 ESS는 ESS를 이용해 전력계통의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국내에 236㎿ 규모의 주파수조정용 ESS가 확보됐다.
한전의 올해 주파수조정용 ESS 사업은 김제, 논공, 울산, 속초 등 4개 변전소에 1000억원 규모로 구축된다.
이번에는 PCS 분야에 효성, LG CNS, LS산전, 우진산전 등 4개 컨소시엄, 배터리 분야에는 LG화학, 코캄, 삼성SDI, 우진산전 등 4개사가 선정됐다. PCS분야 5곳, 배터리 분야 1곳 등 전체 13개 기업 가운데 6곳이 중소업체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