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9~22일 코엑스 '정부3.0 국민체험마당'서 전시관 운영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미세먼지 저감, 공기정화, 열섬현상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도시숲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숲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이 마련된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19∼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서 시민·기업참여 도시숲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시관은 도심 녹색 체험공간을 형상화해 박람회 속 작은 도시숲으로 꾸며진다. 도시숲의 다양한 기능과 조성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숲이 조성된 공간에는 새, 곤충 등 자연 생태계 환경도 복원된다. LG상록재단과 함께하는 '새집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이 추진하고 있는 '이야기가 담긴 숲 만들기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트리플래닛은 전시 기간 ▲무장애의 숲 ▲사막과 전장, 땀과 눈물의 숲 ▲청년, 도전의 숲 ▲올림피안의 숲 등 네 가지 숲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해 해당 주제의 숲을 국내·외에 실제 조성한다.
 
또한, 우리가 생활 곳곳에서 자연의 혜택을 받고 있음을 홍보하기 위해 오두막 속 목재 놀이공간도 마련했다. 자연 소재의 목재 장난감과 소품, 가구 등을 직접 만지며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도시숲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해결하는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방법이며 우리 목재는 아토피 완화 등 국민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라며 "많은 국민들이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서 도시숲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숲 확대를 통한 대기질 개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1ha(약 축구장 1개 크기)의 숲이 매년 168kg에 달하는 미세먼지(PM10),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오존(O3)을 흡수하는 등 대기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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