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끝나도 끝나지 않은 '태양의 후예'. 지난 4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쏟아지는 햇살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오히려 주인공 송혜교·송중기에 쏟아지는 햇살은 더욱 뜨겁기만 하다.  송송커플 열기는 드라마에서는 사랑으로, 드라마 밖에서는 의리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두 사람이 드라마 밖에서 다시 뭉쳤다. 아시아 팬미팅 투어 송혜교가 송중기와 함께 했다. 17일 열린 중국 청두의 팬미팅에 송혜교가 특별게스트로 나서 '송송커플'의 사랑에 이은 의리로 팬들을 더욱 열광시켰다
 
송송커플의 인기는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식지 않고 있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는 중국인이 뽑은 올해의 한류스타는 물론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6월의 브랜드평판 순위에서도 나란히 1.2위에 올라 존재의 가치를 확인시켰다.
 
'태양의 후예' 한류열풍이 거센 만큼 자연히 다음 바통을 이을 주인공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의 뒤를 이을 주자로는 자타공인 전지현·이민호 주연의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이 꼽히고 있다.
 
   
▲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가 드라마에서는 사랑으로, 드라마 밖에서는 의리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태양의 후예' 캡쳐

'별에서 온 그대' 주인공 전지현과 '별에서 온 그대'의 작가 박지은, 그리고 '꽃보다 남자' '상속자'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한류스타 이민호의 조합은 역대급이다. 세 사람의 호흡만으로도 한국은 물론 중국을 설레게 하고 있다.

SBS가 11월 수목드라마로 편성 예정인 '푸른 바다의 전설'에 이미 중국 동영상 업체들은 앞다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태양의 후예'가 기록했던 회당 최고가 27만 달러를 두 배 가까이 뛰어넘는 회당 판권료로 50만 달러를 제안한 업체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조심스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나는 '태양의 후예'의 열풍에 놀란 중국 정부의 한국드라마에 대한 규제 카드다. 두 번째는 태양의 후예가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중국에 동시 방영됐지만 전지현·이민호 주연의 '푸른 바다의 전설'은 사전제작 드라마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별그대'가 보여준 인기와 두 한류스타 전지현·이민호의 만남이기에 기대가 된다.
 
한편 지난 14일 한국소비자포럼은 중국인이 뽑은 2016년을 빛낸 올해의 한류스타 10인을 발표됐다.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과 함께 중국소비자가 뽑은 '2016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인물 부문에 '태양의 후예' 열풍에 힘입은 송중기·송혜교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투표는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의 온라인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월 26일부터 6월5일까지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송중기 이민호 김수현 엑소 송혜교 황치열 박해진 전지현 박보검 빅뱅 등이 올해의 한류스타 10인에 선정됐다.
 
송중기·송혜교는 앞서 1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6월 배우 브랜드평판 순위에서도 나란히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5월 1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한국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17명의 배우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에서 송중기와 송혜교는 압도적인 점수로 1.2위를 차지했다. 3위 전지현에 이어 유아인, 하정우가 톱5에 이름을 올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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