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저금리의 여파로 은행의 예금금리는 추락하고 있으며 순이자마진(NIM)이 감소, 수익이 준 은행들의 수수료 인상은 이어지고 있다.

1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씨티은행 등에서는 올 초부터 송금, 예금, 외화 송금 등 수수료 일부를 인상하고 있다.

이같은 수수료 인상이 줄잇고 있는 가운데 은행의 예금금리는 하락하고 있어 1년간 모인 이자 수수료 한번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예를 들어 한국씨티은행의 '참 착한 기업통장'의 명목금리는 최근 예금액 1000만원 이하를 기준으로 연 0.1%에서 연 0.01%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참 착한 기업통장'에 1000만원을 고객이 넣을 경우 1년간 받을 수 있는 이자는 1000원이지만 세금 15.4%를 떼면 연간 받는 이자는 846원으로 시중은행 자동화기기(ATM) 1회 이용 수수료인 약 900원 보다도 적은 금액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은행 수수료 체계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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