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올해 2000억원을 투자해 전국에 스마트계량기(AMI)를 구축한다.
한전은 최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50여곳의 AMI 기기제작 중소기업를 대상으로 올해 구축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AMI가 구축되면 전기사용량이 사용자에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원격으로 자동 검침도 한다.
1차 구축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에 마무리됐고 이에 따라 주택, 공장 등 250만호에 AMI가 설치됐다. 올해 2차 사업은 2000억원을 들여 200만호에 AMI를 구축한다.
AMI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전력 10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전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국내 전기사용고객 2000만호 전체에 AMI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