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루스탐 민니하노프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 대통령과 면담하고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타타르스탄 공화국이 러시아의 자치단체 가운데 투자환경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양측 간 실질 협력이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국과 타타르스탄이 스마트시티 사업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전자정부 분야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양국 간 호혜적인 협력 발전을 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민니하노프 대통령은 "우리 측에서도 한국과의 실질협력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ICT 분야 외에도 자동차 부품·석유가공·조선·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법·인프라·세금 등의 분야에서 개선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며 "타타르스탄은 러시아 경제의 요충지로서, 한국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