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동남권 신공항 입지 발표를 앞두고 관련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다만 가덕도 관련주보다는 밀양 관련주의 주가 급등세가 두드러진다.
21일 오후 1시56분 현재 가덕도 관련 대표 테마주인 부산의 레미콘업체 부산산업은 2.69% 오른 5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부산산업은 이날 장중 6만750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세를 대부분 반납했다.
가덕도 관련주인 영화금속 2.78% 내리고 있고, 동방선기도 2.21% 하락세다. 가덕도 인근에 토지를 보유한 동방선기는 2.21% 오르고 있다.
반면 밀양 관련주는 가덕도 관련주의 오름세를 압도하고 있다. 밀양에 토지를 보유한 세우글로벌 17.06% 급등하고 있다.
다른 '밀양 테마주'로 분류되는 두올산업(22.64%%), 한국선재(5.26%), 삼강엠앤티( 6.41%)도 오르고 있다. 밀양 관련주가 오후 들어 상승세를 키우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신공항 입지로 밀양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지난해 면세점 사업 선정 결과 때 등에서도 관련주 주가가 미리 오르면서 정보 유출과 미공개 정보 이용 거래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2층 브리핑실에서 '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두 후보지를 놓고 입지 선정 용역을 벌여 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관계자가 입국했다. 또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신공항 담당자들은 전날부터 서울 모처에 모여 용역 결과 발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