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 "일자리 찾는 구직자의 애절함 느껴져"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일회성에 그치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채용의 좋은 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정성과 내실을 갖춘 채용박람회로 잘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2홀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인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2홀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인사를 통해 "일회성에 그치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채용의 좋은 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정성과 내실을 갖춘 채용박람회로 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영국의 한 신문사가 '영국 끝에서 런던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은?'이란 질문으로 현상공모를 했는데, 일등을 차지한 답은 '좋은 친구와 함께 간다'였다"면서 "아무리 멀고 힘든 길이라도 좋은 벗과 함께 간다면 즐거운 길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지금처럼 신세계와 파트너사가 함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면 그 길이 결코 힘들고 어려운 길이 아닌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즐거운 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파트너사와 함께 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세계 상생채용박람회 현장을 찾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올랐다. 

이기권 장관은 "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엔 세번째 참석했는데, 오늘이 가장 뜻 깊은 하루인 것 같다"며 "우선 가장 구직자들이 많이 몰렸고, 우리 모두가 일자리를 찾는 절실함과 애절함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5년간 고용인원이 112%가 늘어 30대그룹 중 가장 많이 고용인원을 늘린 기업으로 신세계그룹을 언급하며 그 공을 높게 샀다.

그는 "일자리를 귀하게 여기고 우리사회에 가장 소중한 가치를 경영에 중요한 철학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 자리를 빌어 정용진 부회장과, 신세계 계열사 사장단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장관은 "청년 구직자, 장년들이 오늘 채용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직장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신세계채용박람회에는 청년, 중장년, 여성, 장애인 모두를 대상으로 판매, 영업, 상품기획, 디자인, 마케팅, 바리스타,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직무에 걸친 채용이 이뤄졌다.

박람회 현장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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