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새누리당은 21일 영남권 신공항 건설계획 무산과 관련 "그 결과는 존중돼야 하고 수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어려운 결정을 내린 만큼 우리가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며 "정부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프랑스 업체에 용역을 맡겼고 세계적 수준 전문성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정치권이 기울여야 한다. 정치 지도자들인 시도지사들의 책임있는 역할이 중요하다. 해당 지역을 설득하고 협조하는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국익과 실질적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나갈 것"이라며 "오늘 결정이 대한민국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여야 정치권과 국민 모두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상욱 대변인도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공항 건설은 공신력이 확보된 기관의 전문가들에 의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된 만큼 그 결과는 존중돼야하고 수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 대변인은 "정부는 선정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해 오해나 불신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이제 신공항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란과 갈등도 상생으로 승화시켜, 김해공항이 세계 명품공항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덧붙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