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23일 회의서 장제원·주호영·이철규 복당 승인할 듯
[미디어펜=한기호 기자]지난 16일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탈당파 7명 '일괄 복당' 결정 당시 복당 신청을 하지 않았던 나머지 3명의 복당이 22일 완료됐다.

지난 20일 장제원(재선·부산 사상) 의원이 복당을 신청한 데 이어 22일 주호영(4선·대구 수성을) 이철규(초선·강원 동해·삼척) 의원이 이날 새누리당 복당을 신청하면서다.

혁신비대위가 복당 신청자에 대한 별도의 면담 절차 없이 일괄 복당을 승인키로 하면서 새누리당은 이날 부로 총 129석을 확보한 셈이다.

이날 이철규 의원은 오전 강원도당에, 주 의원은 오후 대구시당에 각각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주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혁신비대위가 7명 무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일괄 복당을 승인했고, 지역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복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보수 대단결과 당의 혁신과 화합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도 보도자료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된 의원들에 대한 일괄 복당 결정은 당이 지난 총선 공천 과정의 오류를 인정하고 민심을 받들겠다는 변화의 의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장 의원과 20일 만나 복당 문제를 논의했으며, 장 의원은 당일 오후 입당원서를 냈다.

비대위는 이달 23일 오전 정례회의에서 주 의원, 이 의원, 장 의원의 복당을 정식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의 승인을 거치면 새누리당 의석은 현재 126석에서 129석으로 늘어 더불어민주당(123석)과의 격차를 6석까지 벌린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17일 회의에서 이미 입당원서를 낸 강길부·유승민·안상수·윤상현 의원 4명의 복당을 승인, 새누리당은 원내 제1당 지위를 회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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